광고의 노출에도 품질이 있습니다. 그 품질은 물론 '인지'와 상관이 있습니다. 방문객에게 인지가 잘 되면 노출 품질이 좋다, 잘 되지 않으면 노출 품질이 좋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노출 품질은 바로 클릭률로서 나타납니다. 방문객에게 인지가 잘 되면 클릭을 할 확률이 높아져서 클릭률이 높게 나올 것이고 잘 되지 않으면 확률이 떨어져서 클릭률이 낮게 나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노출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광고의 게재 위치

광고가 게재되는 위치에 따라 인지가 잘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웹페이지에서 우리의 시선은 보통 상단에서 좌측 그리고 우측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경우에는 광고의 위치가 중앙에서 상단쪽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웹페이지의 핵심 컨텐츠가 위치해 있는 곳에 시선이 머물게 되어 있으므로 핵심 컨텐츠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검색엔진에서는 검색창 아래에, 로그인하는 페이지에서는 로그인창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위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광고 위치로서 나쁜 자리는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야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 경우에는 웹페이지가 로딩되어 노출은 1회 잡히겠지만 방문객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니 인지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고 스크롤을 내려야 볼 수 있는 광고가 스크롤을 내리지 않아도 노출되는 광고보다 훨씬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은 해상도입니다. 사업자의 경우 PC의 모니터 설정이 고해상도, 이를테면 1280*1024 정도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고객중의 40% 정도는 1024 사이즈로 되어 있습니다. 해서 광고 위치를 확인할 때에는 본인 PC의 해상도를 1024로 낮춘 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 그림을 보시면 왼쪽 하단의 광고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힘들게 나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아닷컴의 썸네일 광고는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도 광고가 계속 따라서 내려옵니다. 해서 최하단의 광고는 스크롤을 끝까지 내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 때에야 비로소 노출이 됩니다. 1280 해상도에서는 아무 문제 없으나 1024 이하의 화면에서는 저렇게 잘릴 수가 있으며 이렇게 사용하는 유저는 저 광고를 인지할 확률이 매우 낮아집니다. 같은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인지율이 낮게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