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읽었던 책을 요사이 다시 꺼내서 요점을 정리해서 가지고 다니는 수첩에 적는 버릇을 키울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권 '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입니다.
이 책을 살때 나이키의 상대가 퓨마도 아니고.. 아디다스도 아니고 닌텐도라니.
그래도, 마케팅이 주업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내가 어찌 안 낚일수가 있겠나?
일단 클릭...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첫 기억은 93년 늦은 대학시절에 마케팅원론시간에 교수님과 나누었던 대화였습니다.
교수:조선일보의 경쟁 상대가 누구라고 생각하나?
나 :하이텔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이 원한 답은 방송, 라디오... 다양한 매체들이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였나보다.. 하지만 그리 틀린답은 아니어서 좋아라 하셨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 더 그렇겠지만, 점점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여가나 놀이가 아닌.. 목적을 가지고 시간을 내서 하는거라 여기는 세대에 나이키는 닌텐도의 게임기, 컴퓨터, MP3 이런 아이들을 경쟁 상대로 규정을 한 것이다.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1. 고객은 당신 회사의 시장 점유율에는 관심없다.
: 경쟁사와 피터지게 싸우지 마라..그 역량에 고객을 위해 투자하고.. 고객들의 충성도(시간 점유율)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라.
2. 소비자는 이 세상에 놀러왔다.
: 'shagy의 angel'이라는 노래가 떠오르지 않는가? ~~Life a one big party, when you're still young. 고객은 이 세상에 놀기 위해 태어났으므로 소비자에게 재미나게 상품과 서비스를 팔아라.
3. Story telling- 이야기를 팔지말고 이야기로 팔아라...
: 이 부분에서 살짝 이해가 안 가지만... 좋은 줄거리를 만들어서... 감성을 자극해라.. 이 정도로 ㅡㅡ;;
4. Word of mouse marketing - 입소문 마케팅
5. UCC - 적극적인 고객 참여를 유도해라
6. Egonomy(자기 중심 경제)- Ego 이기주의 + Economy 경제 의 합성어
: Do it Yourself(DIY)를 즐기고, 적극적인 의사 개진으로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가 되기도 하는 콘슈머 수준의 고객들은 상당히 까다로와서 어찌보면 변덕스럽기까지 하다. 유행을 따르면서도 개성을 요구하는 고객을 만족시켜라.
7. Evangelist(브랜드 전도사)-열정 고객의 기준은 구매액이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신념을 가진 고객이다.
: ㅎㅎ.. 짧은 영어실력에 무조건 사전을 찾아봤더니.. '전도사'라고 되어있습니다.
8. context(contents + text) :
: 디지탈이 꼭 나쁜가..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를 얘기하지만... 디지탈에 이야기가 녹아있을때.. 가슴이 따뜻한 기술과 만날 수 있다.
'조직행동론'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과목을 수강할때... 그 책에서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 갈등이란 꼭 나쁜것은 아니다. 적당한 스테레스를 주니까'''
'''내부의 갈등을 외부와의 갈등으로 조정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경쟁 상대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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