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018 블로썸데이 행사에서 여러 가지 블로그 변화 방향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가 더 많이 생산되고 노출되도록 블로그의 동영상 기능을 강화하겠다"면서 "동영상을 강화하는 기능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언론 뉴스만 봐도 유튜브가 10~20대 사용자층을 흡수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는 미래 성장동력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부랴부랴 동영상 중심의 서비스를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네이버TV 라는 동영상 위주의 플랫폼이 있었지만, 여러 문제점이 있어서 생각보다 흥하지 못했습니다. 영상을 볼때마다 15초 광고 강제시청에 방송사 다시보기 서비스도 예고편 등 클립형태로 일부분만 볼 수 있고, 불편한 시청환경에 많은 유저들에게 외면받아 왔습니다.

어떻게하면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지금의 네이버를 있게한(?) 블로그 서비스에 결합해서 동영상을 확보하자! 라는 결론에 이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블로그에 여러 동영상 관련 기능을 추가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새로 추가되는 기능들

무비에디터

• 이용자들이 동영상 촬영은 물론 음성분리, 자막편집, 스틸이미지 추출 등을 도와준다.

오토 트랜스포메이션

• 포스팅하면 주제와 문맥에 맞게 글과 이미지, 영상을 편집해주는 AI 기술
• 네이버는 블로거들이 편집에 신경쓰지 않고 글만 올리면 되므로 더 많은 콘텐츠 생성 기대

동영상 제목, 설명, 태그

• 동영상 업로드 시 제목과 설명, 태그 등을 넣을 수 있는 기능 추가
• 동영상만 제목으로 바로 검색할 수 있음

동영상 연속재생 플레이어

• 동영상을 검색할 때 추천기술을 통해 비슷한 영상들을 연속재생

스마트에디터 기능 추가

• 인스타, 페북, 유튜브 등에 게시된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기능
• 음성연동필터와 동영상 얼굴인식 필터를 적용해 모자이크 등을 넣는 기능
• 말을 하면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능
• 네이버 다른 서비스와 호환되는 멀티 포스팅 기능

이런 동영상 관련 기능들을 추가하여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이런 기능들을 추가하면서 블로거들에게 동영상을 만들어서 올려주세요!라고 말한대로 잘 이뤄질지 참 기대가 됩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동영상 주 타겟층인 10~20대는 블로그를 잘 활용하지 않는 추세이고 페북, 인스타, 유튜브 등이 익숙할텐데 과연 블로그를 개설해서 네이버가 바라는 대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서 업로드하게 될까요?

주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서 업로드할 헤비업로더에게는 어떤 리워드가 제공될까요? 설마 또 동영상 시작 전 15초 광고를 강제 시청시키고 수익쉐어하거나, 별풍선처럼 후원하기도 만드는 걸까요?

올 하반기에 시작될 변화가 무척 기대됩니다.

추가로 블로그에 광고영역을 추가한다고고 밝혔습니다. 창작자와 광고주가 성공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로그하단에만 노출됐던 광고를 본문 내에도 추가할 수 있게 적용
해당 광고 노출 여부 및 위치는 블로거가 선택

이런 기능을 통해 포스팅을 잘 읽혀질 수 있는 위치에 광고를 배치해서 광고 수익을 2배 가져가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또, 사용자제작콘텐츠(UGC) 전문 검색 '뷰'를 선보입니다. 아래와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 잘 쓴 글을 더 많이 노출 시킨다.
• 출처(저자)를 따지는 동시에 글의 맥락까지 파악해 좋은 글을 선별한다.
• 다이아(D.I.A) 인공지능 기술이 사용된다. (지난 5월 적용)
• 블로그 문서 평가와 검색 사용자 선호패턴을 학습해 추천 완성도를 높이는 알고리즘이다.
• 출처의 유리함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출처, 그리고 자주 글쓰지 않는 블로거도 검색노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