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 해야 한다.
마케터는 부분보다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저는 마케터에게 글쓰기를 권장합니다.
글을 쓰게 되면 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표현'하는 것 사이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는 사고가 자리잡게 됩니다.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면 문장이 얼마나 촌스러운지를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문장이 촌스러워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매우', '가장' 등과 같은 표현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현상도 한 몫합니다. 글을 쓸 때는 한 문장에 빠져들게 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어지간한 훈련 없이는 쓰고 있을 당시에는 잘 못느낀다는 거지요. 하지만 다시 읽을 때는 문장이 아닌 전체를 보게 되므로 그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글을 자주 쓰게 되면 마케터에게 아주 중요한 습관이 생기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상의 이면에는 어떤 원리가 숨어 있을까?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전부일까? 부분에 지나지 않지 않나? 등과 같은 사고를 하게 되는데, 이는 무엇보다 '사람'과 '사회'를 이해해야 하는 마케터에게는 아주 중요한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마케터라면 공부를 위해 책을 읽는 시간보다 스스로 글을 쓰는 시간을 늘려보심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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