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디함을 소비하는 시대
"나는 트랜디하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비락식혜'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똑같은 상품인데 왜 김보성이 으~리 광고를 했을때 불티나게 팔렸을까요?
분명 이전과 똑같은 상품이지만, 광고후에 편의점에 비락식혜가 다 떨어질 정도로 없어서 못 팔았었죠.
그런데 사실 사람들은 비락식혜를 사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트랜디함'을 산 것이죠.
마찬가지로 모두가 '허니버터칩'을 샀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우리는 돈을 주고 허니버터칩을 산게 아니라 '트랜디함'을 구매한 것이 아닐까요?
허니버터칩은 SNS를 잘 활용한 사례로도 볼 수 있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자면 '트랜디함'을 소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도 소개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품이 아닌 가치를 팔라'는 말은 너무 진부해졌죠.
이건 이제 Base가 되어 버렸고,
이 단계를 넘어서서 이제는 '트랜디함'을 파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특히나 SNS가 매우 발달한 지금의 세상에서 트랜디함은 더욱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품 자체가 '트랜디함'이라면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순식간에 얻은 인기가 거품처럼 순식간에 사라지듯
트랜디함은 양념처럼 묻혀져야지요.
내 상품이 트랜디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감사해야할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트랜디함을 입힐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반증일수 있으니까요.
#비락식혜, 한국민속촌의 마케팅을 생각하다가 든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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