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읽고 있는 책에 소개되어 있는 내용인데
저도 소개합니다.
도예 수업의 놀라운 결과
첫째 날, 강사는 수강생에게 그룹을 두 개로 나눈다고 공지한다.
가 그룹은 한 학기 동안 그릇을 딱 하나만 만들 수 있고, 이 그릇으로 성적을 낸다고 했다.
나 그룹은 단순히 한 학기 동안 만든 그릇의 무게로 점수를 매긴다고 했다.
50파운드 이상의 그릇을 만들면 A, 40파운드는 B...
좀 터무니없지만 이런 방식으로 말이다.
실제 나 그룹은 무슨 그릇을 만들든 상관없었다.
심지어 강사는 나 그룹 수강생이 만든 그릇을 확인도 하지 않고
마지막 시간에 체중계로 그릇의 무게를 잰다고 했다.
학기 마지막 날,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다.
최고의 작품이 '다작을 한 나 그룹'에서 나온 것이다.
나 그룹 수강생은 학기 내내 될 수 있는 한 많은 그릇을 만들고자 빠르게 그릇을 만드는 노력을 했다.
그러면서 어떤 때는 성공하고, 어떤 때는 실패했다.
반복 개선과 실험을 거치면서 나 그룹 수강생은 학습했고,
이를 통해 높은 품질의 그릇을 만드는 최종 목표를 더 많이 달성한 것이다.
그와 대도적으로 그릇 하나를 만들어야 했던 가 그룹은
실패하는 반복 개선 경험을 누리지 못했기에 '나 그룹'처럼 충분히 실행해보며 빠르게 배울 수 없었다.
가 그룹 수강생은 'A 학점' 받을 그릇을 만들기 위한 이론을 세우느라 한 학기를 소비했지만
거창한 비전을 실행에 옮겨보는 경험은 미처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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