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교육을 수강하거나 제가 집필한 도서를 읽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는 한 사업자의 인터넷마케팅을 풀어갈 때 지표 분석을 중하게 여깁니다.

그 지료들을 최근에는 경영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어인 KPI를 차용하여

'매출의 KPI'라 부르고 있는데요.

이 내용은 마케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개념들을 조금 더 체계 있게 정리한 것입니다.

현장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에서 이론을 추출하고, 이 이론을 다시 실무에 적용하면서

이론의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할 텐데요.

현시점은 현상에서 이론을 추출하여 이론의 뼈대를 만들어놓은 상태입니다.

이것을 실무에 적용하면서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어제 한 쇼핑몰의 성과에 적용을 해보았습니다.

지표분석이 가장 손쉬운 '단품 쇼핑몰'입니다.

이 쇼핑몰의 유입가치를 산출한 결과 2,613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유입비용은 149원에 지나지 않았고요.

수익률로 따지면 1,755%의 성과가 나온 것입니다.

수익률이 목표수익률(사업자는 500%라고 설정함)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사업자는 유입수 증대를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입수 증대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유입마케팅 믹스를 분석합니다.

유입경로별로 성과를 분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확인 결과 유입가치는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1. 키워드광고 : 6,829원

2. 직접유입 : 3,937원

3. 바이럴유입 : 3,052원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키워드광고입니다.

매우 높은 유입가치가 나왔는데요. 유입가치를 구성하고 있는 객단가와 결제율을 살펴보았습니다.

객단가는 103,843원으로 평균값과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차이는 결제율에서 드러나겠지요?

결제율을 확인해보니 무려 6.58%가 나왔습니다.

이 현상은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보면 매우 기분 좋은 상황이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 보면 실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기분이 좋은 이유는 뭐냐면 키워드광고에서 이렇게 높은 성고가 나온다면

키워드광고 비용만 증액하면 매출이 증대할 수 있을 것이기에

매우 간단히 매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실망할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는 뭐냐면.... 아마도 그럴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숫자의 함정'에 의한 표면적인 결과로 나온 것이 아니겠느냐라는 생각을 먼저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제 '키워드 믹스'를 확인해야 합니다.

키워드를 그룹별로 분석하거나 키워드별로 분석하여서 실제로 어떤 키워드에서 이러한 성과가 나타난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경험이 많은 분이라면 이미 어떤 키워드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바로 '업체명' 키워드입니다.

사업자 브랜드 키워드의 성과가 만약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

이는 키워드광고의 성과가 아니라 다른 홍보 활동을 통한 성과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합니다.

내용이 좀 많이 길어졌는데요....

약속 시간이 다 되어서 여기까지만 작성합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오프라인 교육 등에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만의 내용으로도 감을 잡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