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세상의 근본 원리 및 진리의 발견과 깨달음이라는 인문학 본연의 목적을 광고쟁이로 있으면서 뒤늦게 깨달았다. 그 밑바탕을 만들어준 동양사학을 대학 전공으로 선택한 것이 생애의 가장 잘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실적이면서도 불가능한 일을 하자’
소위 광고쟁이 생활이 10년 정도 되면서 낸 졸저 앞에 실리는 저자 소개에 위와 같은 문장을 실었다. 사실 학부 시절부터 광고쟁이 10년 가까운 생활을 하면서, 양쪽 모두에 아무런 자부심도 없었다.
그저 밀리듯이 대학에서나 광고회사에서나 부과되는 과제를 헉헉대며 쳐내면서 하루하루를 보낼 뿐이었다. 중간에 경영학과 대학원을 마쳤으나 경영학은 역사학과 비교하여 한없이 가벼웠고, 역사학은 현실과는 너무나 떨어져 있었다.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