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배우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소감으로 세계의 언론을 들끓게 했을 때, 그리고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 배우가 에미상 뒤풀이에서 춤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았을 때, 대한민국 노익장 배우들에 대한 존경심은 물론 대중들은 그들의 존재감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대중들은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미래, 노후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을 것이다.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커지지는 않았을까?...
대한민국은 인구의 나이별 분포가 변하고 있다. 그렇다. 바야흐로 이제는 100세 시대… 다행스럽게도 대한민국엔 각 분야마다 근사한 노익장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20년 보그 코리아 (Vogue Korea, 패션 잡지)가 주최한 전시는 그 의미가 남달랐다. “꽃처럼 곱디고운 우리 할머니를 소개합니다“ 라는 타이틀로 대한민국의 각 지역(순창, 구례, 곡성, 담양 등)에 사시는 100세 전후의 평범한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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