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해방 전 광고 분야에서 한국에 미친 영향을 다 적으려면 몇 권의 책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일본 최대의 광고회사 덴츠(Dentsu. 電通)의 초기 한국 내 활동을 보기로 한다. 그 가운데서도 서울(경성) 지국 창립 5년 뒤인 1911년에 출판한 “조선신사명감(朝鮮紳士名鑑)”을 살피기로 한다.
덴츠의 해방 전 이름은 일본전보통신사(日本電報通信社)이다. 왜 통신사가 광고 대행까지 겸하고 있었느냐? 긴 이야기가 되니 다른 기회로 미룬다. 이 회사의 이름이 덴츠(이하 덴츠)로 바뀐 것은 1955년이었다. 한국에 진출한 것은 1906년 을사늑조약이 체결된 이듬해로 지금의 충무로에 사무실이 있었다. 덴츠가 처음에 한 일로서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은 “조선신사명감(朝鮮紳士名鑑)” 출판이었다. (수명의 여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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