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배 없이 사는 인생에 바보처럼 박수를 보내다가
나이 들어 허전하고 시린 내 등을 굽어보네
누구 빽을 청탁해 볼 사람도 없었지만
누구에게 빽이 되어주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한평생 행복했네
든든한 빽팩 메고 등 따시게 아침을 나서며
그 안에 튼튼한 노란 빽 하나 넣고 하루를 건너보네
갓생을 사는 모든 사람에게 질긴 빽은 멋진 친구여서
사랑도 우정도 기쁨도 먹거리도 거짓말처럼 항상 가득 차네
오늘은 따끈한 만두와 쫄깃한 꿀 꽈배기 득템해
룰루랄라 빽을 흔들며 집으로 가네
You’re LITTLE & CUTE,
SAVE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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