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거리마다 장식이 화려해지는 계절이 왔다. 12월의 도시는 마치 하나의 커다란 성탄절 트리처럼 빛나고, 아름다운 불빛으로 치장하고 밤을 맞는다. 특히 몇 년 전부터 경쟁하듯이 서울의 대형 백화점에서는 밤에 더욱 화려하게 부활하는 외부 장식으로 SNS 인증샷을 즐기는 젊은 세대들을 유혹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화려함 속에서 조용히 특별한 빛을 발하는 검은 색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성탄절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거라면, 보통 레드 혹은 그린을 사용하거나 골드컬러를 쓸텐데 왜 검정색을, 그러니까 블랙을 써야만 했을까? 블랙이란 죽음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그 블랙 트리는 어떤 의미를 가진 걸까?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