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터가 되고 싶은 고졸 취준생입니다.

올해 25살로 사실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애니메이팅과 웹툰작을 하던 사람이었어요. 어린 시절 꿈이 항상 그림 일이었어서 해온 일이 전부 여기 경력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실무자가 되니 일이 맞지 않다고 느껴 일하면서 다시 진로 적성 고민을 하다가 돈을 모아 퇴사하고 마케터가 제 성향에 맞을거 같다는 판단에 우선 자격증 공부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미 한번 한 분야에 10년 이상을 쏟았고 그 시간 동안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애매하게 맞는 적성 애매하게 있는 실력 여기서 더 뭘 이뤄낼지 현실적인 미래 보이지 않는 다음 단계 등 이 일을 하는 제 모습이 도저히 그려지지 않아서 언젠가 관둬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고 다시 선택하는 길은 지금보다 즐길 수 있고 지속 가능해야 된다 생각했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무엇이 지속 가능한지 성격 테스트며 적성 테스트며 뭐며 뭐며 일기를 쓰면서 자아 성찰도 하고 그러다가 마케터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갤럽 강점 검사를 했을 때 나온 결과가 1위 발상 2위 수집 3위 지적 사고 4 미래 지향 5 최상화 였는데 생각해보면 항상 궁금한 게 있으면 밥 먹듯이 검색하고 사람들의 행동 이유 특정 집단의 특징 등 분석하고 알아내는 걸 즐거워 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문화나 사회 경제 정치 별의별 잡다한 지식 저에게 의미 없어도 찾아보고 알게되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분석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sns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 어린 시절 작은 커뮤니티 네임드가 되어서 행사에서 돈도 벌어보고 어떻게 하면 더 사람들의 취향에 다가설지 특정 소수보단 다수의 관심을 받으려고 사람들의 보편적 취향에 다가서거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장을 끼워 넣어서 댓글이나 인용을 유도한 적은 있었는데 

단지 그것뿐 대다수 멋진 그림으로 어그로를 끄는 게 팔로우 수를 늘리는 요소였고 sns는 친화적인 상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어야 좋은 신뢰를 지속하는데 일찍이 사람들 사이에 있는 건 피로도를 느껴 공식적인 sns는 접은 지 오래여서 오히려 sns 쪽은 안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케터도 다양한 직종이 있고 어떤 게 더 잘 맞고 잘할 수 있을까 이런 마케터를 하면 어떨까. 제 자신의 모습도 그려보고 많이 시뮬레이션을 돌려봤었어요... 그런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는 것도 너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조언이라도 듣는 게 좋을 거 같아서도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25살 고졸 비전공자 웹 디자이너도 아닌 그림 작가 경력들

고등학교 2학년 때 방송영상과였는데 그때 배운 건 다 까먹었습니다...  

포토샵도 원래 많이 다뤘는데 것도 까먹어서 한번 훑어야 하고

수상 경력 X  

자격증은 ITQ,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SNS 마케팅 전문가

검색 광고 마케터 1급 현재 공부 중이고 공부 마치는 대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자격증(영상 툴 다루는 법 알려고.. )GA4 GDSP 이렇게 정도 따야겠다고 계획 중입니다. 또 관련 없는 컬러리스트 기사 자격증 욕심으로 생각 중입니다. 

그림만 보고 살아와서 공부 손 놓고 컸는데 직종을 바꾸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 거 아닐까.. 괜히 놓쳐왔던 학력 부분도 생각 나고 걱정되네요... 

솔직히 아는 것도 없고 가능성을 가늠할 척도도 부족하고  그냥 빨리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실행하고 있는데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식면에서 완전히 제로 베이스라 무슨 조언이든 좋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봐라 어떤 걸 해봐라 실무에선 이런걸 알고 가라 다 좋습니다 

가장 원하는 목표는 성격이 급한 편이라 가능한 빠르게 실무를 뛸 수 있다면 부딪히면서 배우고 싶은데.. 딱 하나 바라는 건 배울 수 있는 사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ㅠㅠ  야근을 하고 혼나고 깨져도 그게 가장 빠른 길이지 않나 싶은데.. 어떤 회사를 들어가면 그럴 수 있을까요? 우선 부족한 이력과 부족한 경험들 저는 무슨 노력들이 필요할까요...